Founder & CEO 김성훈  

환자들의 유전체 분석이 일반화됨에 따라 정밀의학이 암으로부터 시작해 모든 치료의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밀의학의 혜택을 받는 환자는 아직도 일부로서 많은 환자들이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를 기다리고 있다. 인체의 유전자중 약물개발에 활용되고 있는 타겟은 겨우 3% 정도에 불과하며 인간유전체의 대부분이 신약개발의 불모지이다. 따라서 정밀의학을 통해 질병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신약개발에 활용되고 있지 않은 새로운 잠재적 신약 타겟들의 활용이 절실하다.

자이메디는 기존의 치료제들로 해결하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의 희망을 제공하기 위해 창립되었다. 자이메디는 특히 신약개발을 위한 새로운 타겟으로 Aminoacyl-tRNA Synthetase (ARS, 아미노아실-tRNA 합성효소)라고 하는 효소들을 주목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 효소들은 우리 몸에 일어나는 다양한 질병의 현상을 가장 빠르게 감지하여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이들 효소의 단백질 합성에 대한 기능은 수십년간 잘 알려져 있었지만 이들의 질병과의 연관성은 최근 들어 집중적으로 밝혀지고 있어 아직도 신약개발에 블루오션 지역이다.

사업적인 관점에서 이들 효소가 신약개발에 특별히 매력적인 이유는 이 효소들이 약물의 독창성, 질병 특이성, 높은 효능과 안전성, 그리고 다양한 약물개발의 방법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모든 제약회사는 글로벌 신약을 확보하는 것이 꿈인데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기전의 약물을 개발해야 한다. 1990년초에 발굴되었던 CTLA-4, PD-1과 같은 신약 타겟은 그로부터 약 20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현재 약 100조원에 이르는 면역항암제의 시대를 열었다.

자이메디는 아미노아실-tRNA 합성효소라고 하는 회사 고유의 타겟들을 통해 신기전 약물개발 플랫폼을 구축하였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블럭버스터를 개발하여 글로벌 Top20 그룹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오늘도 연구개발에 몰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