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벤처 자이메디가 폐동맥고혈압 신약 개발에 도전장을 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임상비용의 대부분을 지원해줘 이 회사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성훈 자이메디 대표(사진)는 최근 인터뷰를 하고 “지난 2월 미국에서 폐동맥고혈압 치료 후보물질 ZMA001의 임상 1a상을 위한 투약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약물 안전성을 평가하는 이번 임상 1a상 대상은 건장한 성인 32명이다. 현재까지 3명에게 투약을 완료했다. 내년에는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효능을 가늠할 수 있는 임상 1b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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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메디의 ZMA001은 면역세포의 이동을 막는 항체의약품이다. 폐동맥에 면역세포가 몰려들수록 염증이 심해지고 혈관이 좁아져 혈압이 높아진다는 데서 착안했다. 실험쥐를 이용한 전임상 시험에서 효능을 확인했다. 김 대표는 “폐동맥고혈압의 근본적인 원인을 고치는 약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출처 :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41497821